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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관련 주주 7명…변호사 · 언론인 확인

<앵커>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을 둘러싼 특혜 논란이 민주당 대선 경선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개발 사업의 장부상 기록을 보면 자산 관리 회사인 화천대유와 민간 투자자들이 3억 원의 투자금으로 4천억 원 넘는 배당금을 받은 걸로 되어 있는데요, 이 투자자들의 명단을 저희가 처음으로 입수했습니다.

김형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BS가 입수한 화천대유와 그 자회사들인 천화동인 7곳의 주주 명단입니다.

이미 알려진 화천대유 소유주인 언론인 출신 김 모 씨 외에 변호사 2명의 이름이 각각 천화동인 4호와 6호의 대주주로 돼 있습니다.

이들은 화천대유 상임고문을 지낸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한때 같은 법무법인에 근무한 걸로 알려졌는데,

[법무법인 직원 : (두 분 다요?) 거의 그냥 적만 두시고 안 오시는 분들이에요.]

박 전 특검은 이들의 주식 보유 여부도 처음 알았다며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5호의 대주주는 회계사 정 모 씨고, 7호는 화천대유 소유주 김 씨와 같은 언론사에서 일했던 배 모 씨와 가족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2명은 김 씨와 어떤 관계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김 씨는 SBS와 전화 통화에서 "화천대유는 자신의 것"이라며 "다른 투자자들은 자신과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경선 후보는 경기도 성남 대장동 개발과 화천대유 관련 의혹에 대해 "단 한 톨의 먼지라도 있었다면 자신은 가루가 됐을 거"라고 반박했고, 이낙연 후보는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를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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