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유엔 안보리, 탈레반에 '포용적 정부' 구성 촉구 결의

유엔 안보리, 탈레반에 '포용적 정부' 구성 촉구 결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에 '포용적 정부' 수립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결의안은 아프간 신정부가 "완전하고 동등하며 의미있는 여성 참여"를 보장하고, 인권을 옹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탈레반은 과거 1996∼2001년 집권기와 달리 포용적 정부 구성과 온건한 통치를 약속했으나, 최근 공개된 임시정부의 면면을 보면 여성과 소수층이 배제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 탈레반은 이날 6∼12학년 남학생과 남교사의 수업 재개 계획을 밝혔으나, 여학생과 여교사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안보리 결의안에는 유엔아프간지원단의 임무를 6개월 더 연장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안보리는 유엔아프간지원단이 "모든 수준의 의사결정에서 여성의 참여를 지지하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학대와 인권침해, 시민 보호, 인권 상황 등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르웨이와 에스토니아가 작성한 결의안에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1천400만 아프간인들에 대한 인도적 원조 노력 강화, 아프간 내 '테러와의 전쟁'의 중요성 등을 확인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