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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종률 70%' 달성…10월 말 '2차 70%' 목표

<앵커>

코로나 백신 1차 접종률이 오늘(17일) 70%를 넘어섰습니다. 방역 당국은 미국이나 일본보다도 빠른 추세라며 다음 달 말쯤에는 국민의 70%가 백신 접종을 다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유승현 의학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충북 청주의 한 병원입니다.

대기자들이 의사의 예진을 마치고 백신 종류별로 나뉜 접종실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습니다.

오늘 하루 오후 5시 기준으로 1차 접종자 58만 9천여 명이 추가돼 누적 1차 접종자는 3천600만 4천여 명, 국민 70.1%가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지난 2월 26일 첫 접종 이후 203일만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1차 접종률이) 가까운 일본은 지금 64.9%이기 때문에 미국도 63.47%가 되게 되어 있고, 우리와 같은 수준이 1차로서는 이스라엘이 똑같이 69% 정도가 되게 돼 있습니다.]

연령별로 50대 이상은 90%를 넘었고 18~49세 접종률도 7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 인센티브를 더욱 확대해 1차 접종률을 8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1차 접종자 대부분이 2차 접종을 하는 만큼 높은 1차 접종률은 자연스레 2차 접종률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또 화이자·모더나의 접종 간격이 길어도 6주여서 6주 뒤인 다음 달 말 2차 접종률 70%도 무난할 거라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2차 접종까지 완전접종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2차 접종도 꼭 받아주시길….]

오늘부터 잔여 백신을 예약하면 2차 접종일을 3, 4주로 앞당길 수 있어 2차 접종률 70% 달성 시점이 빨라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잔여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된 오늘 일부 의료기관에서 접종일 변경을 거부하거나 SNS 예약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급 점검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전민규, CG : 장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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