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체 늘어나는 고속도로…휴게소 실내 취식 불가

<앵커>

코로나 속에서 두 번째 맞는 추석 연휴가 이제 시작됩니다. 오전만 해도 비교적 한산했었던 도로에 차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또 역과 터미널도 서서히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오늘(17일) 8시 뉴스는 고속도로 상황부터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휴게소에 저희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하정연 기자, 코로나 때문에 휴게소 모습도 평소와는 많이 달라졌죠?

<기자>

네, 여기는 서해안 고속도로 화성휴게소입니다.

한두 시간 전부터 이곳을 찾는 시민들 부쩍 늘어났습니다.

휴게소의 매력이 간식 먹는 재미가 있다는 건데, 연휴 기간 동안 음식은 포장해서 가야 합니다.

오늘부터 연휴 마지막 날까지 6일 동안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 내 취식이 전면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이호영/경기 광명시 : 시민들이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회사에서 끝나고 바로 준비를 하고 그냥 식사도 못 하고 나왔는데, 내부는 못 들어가고 하니까 앉아서 대충 저녁을 먹고 있습니다.]

바뀐 지침을 모르셨던 분이 훨씬 많았지만, 대부분 적극적으로 방역 조치에 협조하시려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이번 추석 연휴에는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에서 임시선별검사소도 운영됩니다.

이곳 화성휴게소를 포함해 안성과 이천 등 9곳 휴게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쯤이면 이제 차가 많이 막힐 시간인데 고속도로 차량 흐름은 어떻습니까.

<기자>

코로나 전이었으면 일찍부터 대규모 귀성 행렬이 시작됐을 텐데, 오후까지는 도로 상황이 비교적 괜찮았습니다.

퇴근 시간인 귀성객이 겹치는 저녁 6시부터 정체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전국 교통량 예상치를 주말보다 조금 더 혼잡한 540여만 대로 추정했습니다.

대부분의 주요 고속도로 정체가 심해진 상황인데 CCTV 화면을 보면 경부고속도로 서울영업소 부근 부산 방면의 차량 흐름이 굉장히 더딥니다.

영동고속도로 반월터널 근처의 강릉 방면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밤 10시쯤부터 정체가 조금씩 해소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진훈, 현장진행 : 편찬형)   

▶ 이틀 만에 확진자 다시 2,000명대…"추석이 고비"
▶ 추석 가족 모임은 집에서 8명까지…친구는 제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