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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조국 사태 대응 책임'…여야 '고발 사주 의혹' 공방

<앵커>

정의당 대선 경선 후보 첫 TV 토론에선 조국 사태 당시 심상정 지도부의 대응을 놓고 공방이 오갔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두번째 TV토론도 열렸는데 고발 사주 의혹을 놓고 치열한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첫 TV 토론부터 격론을 벌였습니다.

포문은 이정미 후보가 열었습니다.

정의당의 위기는 조국 사태부터 시작됐다며 당시 조 전 법무장관에 대해 조건부 인준을 결정한 심상정 후보 등 당 지도부를 비판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선 경선 후보 : 조국 임명은 합당하지 않다 임명을 철회하라 이렇게 분명하게 말씀을 드렸어야 했다고 봅니다.]

황순식 후보는 나아가 정부 여당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황순식/정의당 대선 경선 후보 : (공수처 변창흠 윤미향 사건에 대해) 저도 뭐 분명하게 입장을 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심상정 후보는 당시 사건의 실체가 명확치 않은 상황이었다면서도 책임은 일부 인정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경선 후보 : 당내에서도 조국에 대한 조건부 인준이 압도적인 의견이었습니다.]

김윤기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경선 후보와의 경쟁을 선언하며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윤기/정의당 대선 경선 후보 : 참여형 일자리 보장제로 이재명식 기본소득과 제대로 경쟁하겠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두 번째 TV토론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고발사주 의혹이 쟁점이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있을 수 없는 국기문란이자 검찰청 문을 닫아야 할 사건이라며 몰아붙였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사실관계가 정확한 문건을 재가공하는 건 문제가 될 게 없다고 두둔했습니다.

다만 양당 대표는 위드 코로나에 대해선 협치의 성과를 내 참정치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자며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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