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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종 70% 곧 달성…"간격 줄여 2차 조기 완료"

<앵커>

추석 전까지 국민의 70%가 백신 1차 접종을 마치는 것이 정부의 목표였었는데, 이르면 내일(16일)쯤 그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연휴 이후에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을 다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까지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은 3천458만여 명, 주민등록인구의 67.3% 수준입니다.

전 연령대에서 1차 접종률이 60%를 넘었습니다.

정부가 목표로 했던 70% 1차 접종 완료까지는 약 130여만 명이 남았는데, 이르면 내일쯤 달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두 번째 목표로 내걸었던 10월 말 70% 2차 접종 완료도 조기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1차 접종률이 올라 지난 두 달 치명률이 0.29%까지 낮아지기는 했지만, 역시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2차 접종도 서둘러야 합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2차 접종을 하면 대략 한 70% 정도의 감염 전파 차단 효과와 80~90% 정도의 사망 방지 효과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집단면역'을 위해서는 성인 80%, 고령층 9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접종 완료율은 40.3%,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도 46.9%에 그치고 있습니다.

집단면역이 달성되더라도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마스크도 쓰지 않고 거리두기도 없는 2019년 정도의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을 뜻한다면 집단면역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정부는 추석 이후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을 다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SNS를 통해 잔여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예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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