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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2천 명대 예상…"작년 추석보다 더 이동할 듯"

<앵커>

코로나 소식 이어갑니다. 신규 확진자가 오늘(15일) 2천 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추석 연휴 이동량은 지난해보다 늘 것으로 전망되면서 명절 교통 대책도 방역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추석 이동량은 예년보다 16% 줄지만 지난해보다는 3.5% 증가할 걸로 예상됐습니다.

[이청미/서울 양천구 : 친할머니네 안 간 지 2년도 넘고 해서, 이번에 접종도 다 했고 그래서 이번에는 그냥 가보려고요.]

특히 자가용 이용이 94%에 달해 도로 방역이 중요해졌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 임시 선별 검사소를 운영하고 17일부터 22일까지는 휴게소 실내 취식을 금지합니다.

이동 자제를 유도하는 차원에서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는 정상 부과됩니다.

철도는 창가 좌석만 판매하고 버스는 창가 좌석 우선 예매, 여객선은 정원의 50% 승선을 권고했습니다.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작은 모임만 갖자는 취지입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접촉 횟수가 늘면 늘수록 감염 확산의 우려는 같은 비율로 높아집니다. (모일 때) 형제들 간에 시간 차이를 둔다든지….]

수도권 확산세가 그만큼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수도권 환자는 하루 평균 1,234명으로 한 주 전과 비교해 78명, 6.7% 증가했습니다.

추석 기점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는 '출발 전 예방접종, 복귀 후 진단검사'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번 주 국민 70% 백신 1차 접종은 충분히 가능한 상황입니다.

다만 4분기에 예정된 12세~17세 예방접종은 접종 이득이 미 접종 시 감염 위험보다 월등히 크지 않다며 접종을 강제하진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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