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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모범적 공익사업…조선일보, 정치 개입 마라"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늘(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면돌파에 나섰습니다. 모범적인 공익사업으로 성남 시장 시절 자신의 최대 치적인데, 그걸 칭찬해주지는 못할망정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공수처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예정에 없던 50분간의 기자회견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을 둘러싼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민간 개발에 따른 특혜를 막고, 5천500억 원 넘게 시민의 이익으로 환수한 모범적 공익사업"이라며 "공모 절차와 인허가도 적법하게 진행됐다"는 겁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대장동 개발은 지금도 제가 자랑하는 성남시장 시절의 최대 치적입니다. 인허가권 행사만으로 무려 5,503억 원가량의 개발이익을 환수한 겁니다.]

칭찬은 못 해줄망정 근거 없는 네거티브를 하고 있다고 이 지사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시행사 지분 1%를 보유하고 지난 2년간 900억 원대 배당금을 받은 '화천대유'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화천대유'는 "투자사들이 합의로 신설한 자산관리회사이자 시행사의 주주"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화천대유' 지분 100%를 보유한 언론인 출신 김 모 씨가 과거 자신을 인터뷰했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연관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에 대해서는 "허위 보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조선일보는 민주당 경선과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손을 떼세요. 정치개입 하지 마십시오.]

국민의힘은 공수처 등이 수사할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김 씨 등이 노다지 사업에 참여하게 된 상황과 김 씨와 이 지사의 인연 등으로 볼 때,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의혹의 여지가 많다"며 "부동산 불로소득 100%를 환수해야 한다던 이 지사가 이번 사업은 문제없다고 하는 건 이율배반"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최혜영)

▶ 1조 원 대장동 개발…지분 1% '화천대유'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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