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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 아시아선수권 출격…'도쿄 노메달' 아쉬움 씻을까

한국 탁구, 아시아선수권 출격…'도쿄 노메달' 아쉬움 씻을까
▲ 이상수, 임종훈, 조승민, 서효원, 최효주, 이시온 (왼쪽 위부터)

2020 도쿄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한국 탁구가 2021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에 도전합니다.

오상은 감독이 이끄는 탁구 남자 대표팀과 추교성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모레(16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시아선수권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떠납니다.

대표선수들은 먼저 같은 곳에서 22~25일 열리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대회에 출전한 뒤 28일부터 5일까지 아시아선수권 일정을 소화합니다.

남자 대표팀에서는 정영식이 잠시 태극마크를 반납한 가운데, 장우진(이상 미래에셋증권), 이상수, 안재현(이상 삼성생명), 임종훈(KGC인삼공사), 조승민(국군체육부대)이 도하로 출격합니다.

여자 대표팀은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신유빈(대한항공), 서효원(한국마사회), 최효주, 이시온(이상 삼성생명)으로 꾸려졌습니다.

남녀 에이스인 장우진과 전지희는 이달 초 열린 2021 춘계 회장이 실업대회에서 대회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물론 소속팀 단체전 우승에도 앞장서며 국내 최강의 입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장우진(왼쪽)과 전지희

특히 장우진은 복식까지 우승하며 3관왕을 달성, 아시아선수권 메달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남자 복식에는 장우진-임종훈 조와 안재현-조승민 조가, 여자 복식에는 전지희-신유빈 조와 최효주-이시온 조가 나섭니다.

혼합복식에서는 전지희가 오래 호흡을 맞춰온 이상수 대신 장우진과 새로운 조합을 시험합니다.

또 안재현과 신유빈, 남녀 '막내'들도 한 조를 꾸려 아시아 정상 도전에 나섭니다.

신유빈(왼쪽)과 안재현

최강 중국과 경쟁해야 하는 아시아선수권은 올림픽, 세계선수권만큼 입상이 어려운 대회입니다.

한국은 지난 2019년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 은메달, 혼합 복식 동메달(이상수·전지희) 등 2개의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2013년 대회에서 지금은 부부인 이상수와 박영숙이 혼합 복식에서 마지막으로 금메달을 따낸 뒤 아시아선수권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다면 8년 만의 '경사'입니다.

오상은 감독은 "도쿄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이번 대회를 통해 해소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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