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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성 보냄'과 같은 프로필 사진 공개한 조성은

<앵커>

수사를 통해서 밝혀져야 할 핵심 내용 가운데 하나는, 손준성 검사가 김웅 의원한테 실제로 고발장을 전달했는지 여부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유일한 단서는 제보자 조성은 씨가 받았다는 텔레그램 메시지에 있던 손준성 보냄이라는 글자인데, 조 씨가 추가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텔레그램에서는 다른 사람을 통해 사진을 전달받아도 그것을 처음 보낸 사람의 프로필을 볼 수 있는데, 조 씨가 확인했더니 손준성 검사의 프로필 사진과 같았다는 것입니다. 공수처도 이 내용을 면밀하게 확인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SBS 뉴스에 출연한 제보자 조성은 씨는 자신이 받은 텔레그램 메시지의 출처가 손준성 검사임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수사기관에 추가로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성은/'고발 사주 의혹' 공익신고자 : (보낸 사람들이 당사자임을 확인하는 증빙 자료다, 이런 취지인 것이죠? 당사자는 손준성 검사와 김웅 의원을 포함하는 거고요.) 그럼요, 네.]

이어 조 씨는 텔레그램 사용자의 프로필 캡처 사진을 추가 증거로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4월 김웅 의원에게서 '손준성 보냄'으로 전달받은 메시지의 사용자 프로필을 봤더니 '손준성'이라는 이름과 함께 나무 두 그루를 찍은 배경 사진이 나옵니다.

이어 조 씨는 이 사진이 손준성 검사의 텔레그램 계정 프로필 사진과 동일하다고 제시했습니다.

즉 자신이 전달받은 '손준성 받음'의 텔레그램 내용을 보낸 사람이 손준성 당시 수사정보정책관과 동일인임을 증명해주는 자료라는 이야기입니다.

처음 고발 사주 의혹이 터졌을 때 자신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취재진에게 텔레그램으로 전달했던 손 검사는 최근 텔레그램 계정을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현재는 손 검사의 텔레그램 계정 프로필 사진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이에 지난주 압수수색으로 손 검사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공수처는 이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손 검사의 휴대전화가 보안 성능이 우수한 제품으로 알려져 손 검사의 협조가 없는 상태에서는 포렌식에만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CG : 강윤정, 출처 : 한겨레신문·뉴스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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