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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종률 64.5%, 美·日 앞서…2차 접종은 '아직'

<앵커>

백신 접종에 우리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이번 주 안에 정부 목표인 1차 접종률 70% 달성이 가능할 걸로 보입니다. 우리보다 먼저 백신을 접종했던 미국과 일본보다 높은 수치인데, 상대적으로 낮은 2차 접종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도에,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백신 1차 접종 인원은 3천313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주민등록이 있는 국민 5천134만여 명의 64.5%입니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이미 1차 접종률은 미국 62.1%, 일본 62.2%를 앞질렀습니다.

정부 목표인 1차 접종률 70%까지는 280여만 명이 더 접종해야 하는데, 지난 한 주간 1차 접종자가 313만 3천여 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중 달성이 유력합니다.

하지만, 연령별로는 격차가 적지 않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91.4%가 1차 접종을 받았지만, 20대는 25.1%에 그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선 2차 접종까지 완료해야 하는데, 2차 접종률은 대부분 60% 이상인 유럽 선진국들과 달리 우리는 4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지난 10일) : 60대 이상의 고령의 부모님께서 아직 접종을 다 완료하지 않으신 경우에는 여러 지역의 다수가 모이는 가족 모임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추석 이후엔 2차 접종 대상자들도 SNS를 통해 손쉽게 잔여백신을 예약해 접종 일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다음 달 말까지 2차 접종 완료율도 70%를 달성하면 이후 항체가 충분히 형성되는 2주가 지난, 11월 중순부터 코로나와의 공존을 위한 방역 체계 전환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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