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숨 돌렸지만, 여전히 '답답'…앞길은 '험난'

<앵커>

축구 대표팀 벤투호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힘겹게 첫 승을 거뒀는데요. 슈팅 20개를 날리고도 단 한 골에 그쳤을 만큼 답답한 건 여전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후반 15분 황희찬의 패스에 이은 권창훈의 왼발슛 한 방, 최종 예선 2경기, 150분 만의 마수걸이 골이 벤투호를 살렸습니다.

승점 3점은 챙겼지만, 문제는 여전했습니다.

70%가 넘는 점유율에 20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헛심만 쓰기 일쑤였습니다.

측면을 집요하게 공략했지만, 크로스의 정확도는 떨어졌고 날카로운 세트 피스도 없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 대표팀 감독 : 상대가 수비 라인을 내려서 경기하면, 공략할 뒷공간을 찾기 힘듭니다.]

손흥민이 다치고, 황의조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등 해외파 관리에 구멍이 뚫린 가운데 황희찬이 최전방을 휘저으며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회심의 슛이 골문을 살짝 빗나가고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도 남겼습니다.

수비수 김민재의 맹활약 속에 무실점 승리를 거뒀지만 살얼음판 리드 속에서 끝까지 가슴 졸여야 했습니다.

[권창훈/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 이제 2경기 했습니다. 매 경기가 어려울 거라고 생각되지만, 차근차근 하나씩 해나갈 수 있도록 그렇게 잘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홈 2연전을 1승 1무로 마친 대표팀은 다음 달부터는 홈과 원정을 오가거나 원정 2연전을 펼쳐야 합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