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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구, 새롭게 디자인해 사회 취약계층에 기부한다

<앵커>

오늘(8일)은 성남시가 버려진 폐가구를 업사이클링, 즉 새롭게 디자인해 활용도를 높여서 사회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폐가구를 처리하는 성남시 대형 폐기물 처리장입니다.

업사이클링 아티스트들의 작업은 처리장에 반입된 폐가구를 선별해서 다듬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깨끗하게 씻고, 낡거나 깨진 곳은 수선하고, 페인트 칠을 하고, 약한 부분은 다른 자재로 보강합니다.

정성을 들인 작업이 끝나면, 폐가구는 새롭게 디자인돼 가치가 높아진 업사이클링 가구로 재탄생됩니다.

폐가구들이 멋진 의자가 되고, 책장이 되고, 옷장이 됩니다.

제작된 업사이클링 가구 39점은 자원순환의 날에 시청에 반나절 전시된 뒤, 사회 취약계층에 전달됐습니다.

이 중 9점은 장애인 가족 지원센터와 청소년 쉼터로 보내졌습니다.

[이종이/업사이클링 아티스트 : 더 좋게 하자, 그래서 친환경 페인트도 최고급으로 하자, 아티스트들이 정말로 자기가 쓸 물건보다도 더 소중하게 작업을 했어요.]

[범경아/성남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 : 정말 정성껏 만들어서 예쁜 색깔로 색칠해서 직접 갖다 주시니까 마음에 참 큰 감동이 있습니다.]

성남시는 폐가구 업사이클링을 통해 자원 선순환 문화가 확산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은수미/성남시장 : 내가 가구를 지금까지는 버렸다면 지금은 자원순환에 기여한다, 완전히 달라지는 거죠.]

성남시는 더불어 11월부터 대형폐기물 직접 버림 서비스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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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유니세프로부터 '아동 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성남시는 이번 인증으로 아동 친화도시 인증서와 현판을 받고, 오는 2025년까지 인증 로고 사용권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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