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의원은 SNS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을 침략한 중공찬양 영화를 우리 안방에서 보라는 것인가"라며 "문재인 정부의 대중국 굴욕외교의 끝은 대체 어디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은 지금까지 한한령을 유지하면서 한국의 드라마나 영화를 배척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에 굴욕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게 문재인식 '문화 상호주의'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SNS를 통해 "영화는 금성 전투를 철저히 중국과 북한의 시각으로 제작한 것"이라며 "도대체 전쟁을 도발한 게 누구인가"라고 되물었습니다.
원희룡 캠프 손영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를 '금강천을 한국군 사단의 피로 물들인 인민군 최후의 전투'로 미화한 영화를 어떻게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상영할 수 있단 말인가"라며 국내 상영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진석 의원은 오늘(7일) 국회 외통위 회의에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향해 "중공군을 영웅시하고 한국군이 참패한 영화를 수입해서 배급하는 의도가 뭔지 너무 어이가 없다"며 적절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