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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상대할 레바논 감독 "수비만 하지는 않을 겁니다"

벤투호 상대할 레바논 감독 "수비만 하지는 않을 겁니다"
벤투호를 상대할 레바논의 이반 하섹 감독은 "수비적으로만 나가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섹 감독은 한국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2차전을 하루 앞둔 오늘(6일) 유튜브로 진행된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레바논은 2차 예선에서 한국과 경쟁했던 팀으로 지난 6월 치러진 2차예선 두 번째 맞대결에서 한국은 레바논에 2대 1로 이겼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레바논은 다른 팀이 됐습니다.

사령탑이 체코 출신 하섹 감독으로 바뀌었고, 이번 A매치 기간을 앞두고 10여 일 동안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조직력을 끌어올렸습니다.

UAE로 건너가 또다시 열흘간 훈련한 뒤 전력에서 레바논에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 UAE와 1차전에서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하섹 감독은 한국을 원정에서 꺾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물러서지만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한국은 조 1위가 유력한 팀이어서 내일 경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 예상한다"면서도 "그렇다고 수비적으로만 나가지는 않겠다. 그래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손흥민, 황의조 등 한국의 공격진을 어떻게 막을지 묻는 말에는 "그건 비밀이다"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에는 세계적으로 좋은 팀에서 뛰는 많은 선수가 있지만, 이들을 막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습니다.

하섹 감독은 중동 팀 특유의 '침대축구'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도 극단적으로 수비만 하지는 않겠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벤투호와 레바논의 경기는 내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무관중으로 열립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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