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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 쿠데타" vs "여권 정치공작"

<앵커>

진상 조사에는 시간이 걸리겠습니다만, 정치권에서는 이 문제를 놓고 당장 불타올랐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의 쿠데타라고 몰아붙였고, 국민의힘은 정치공작이라고 맞섰습니다.

강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공방의 장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의 쿠데타로 규정했고,

[소병철/민주당 의원 : 윤석열의 검찰 이용 총선 개입 시도 사건, 총선 개입 검풍 시도 사건 이게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여권이 개입된 정치쇼라며 맞받았습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 정치쇼를 하기 위해서…. 사주, 공작, 청부 이러한 음흉한 단어들은 문재인 정권 전문 아닙니까?]

특히 박범계 법무장관이 윤 전 총장과 의혹의 핵심인물인 손준성 검사와의 친밀한 관계를 암시하는 발언을 하자 야당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박범계/법무장관 :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준성 담당관 사이에는 그 이상의 관계가 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 아주 여당 의원하고 장관하고 짝짜꿍이 되어서 주거니 받거니 하는 걸 보면서 참으로 어이가 없다는 생각을….]

윤석열 전 총장은 이준석 대표와 예정에 없던 회동을 한 뒤 여권과 정치검사들의 정치공작이라며 정면 돌파를 선언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정치 공작을) 상시해 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또 이 프레임을 만들어 가지고 하는 거니 국민들께서 이런 거 보고 결코 좌시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윤 전 총장 캠프도 고발장의 작성자와 출처를 알 수 없고, 당시는 고발할 이유 자체가 없었다는 등 10개 항의 상세 설명자료로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보다 신중한 모습입니다.

이준석 대표가 당무감사 카드를 언급한 가운데 검찰의 감찰 결과와 추가 폭로를 지켜본 뒤 대응 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여야 간 공방에 대선 주자까지 가세한 상황이라 고발 사주 의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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