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틀레이, PGA 플레이오프 우승…175억 원 보너스

미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미국의 패트릭 캔틀레이가 정상에 올라 1천500만 달러, 우리돈 약 175억 원의 보너스를 손에 넣었습니다.

캔틀레이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21언더파 269타로 우승했습니다.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한 캔틀레이는 2020-2012시즌 PGA투어 왕좌에 올랐습니다.

세계랭킹 1위인 스페인 욘 람의 추격을 1타차로 따돌린 캔틀레이는 플레이오프 우승 보너스 1천500만 달러를 받았습니다.

시즌 4승째이자 PGA투어 통산 6승째. 플레이오프 우승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언더파 68타를 친 람은 이 대회를 시작할 때 캔틀레이와 격차 3타를 따라잡지는 못했지만, 5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챙겼습니다.

미국 교포 케빈 나는 3언더파 67타를 때려 3위(16언더파 266타)를 차지했습니다.

저스틴 토머스가 4위(15언더파 269타)에 올랐고,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잰더 쇼펄레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공동 5위(14언더파 269타)의 성과를 냈습니다.

임성재는 2타를 줄여 공동 20위(4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임성재는 2019년 19위, 지난해 11위를 뛰어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임성재는 이날 버디 5개를 잡아내 PGA투어 시즌 최다 버디 기록(498개)을 수립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종전 기록은 2000년 스티브 플레시가 작성했던 493개입니다.

임성재는 49만7천500만 달러(약 5억7천498만 원)의 보너스를 받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