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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사의' 표명했다 철회…'역선택 방지' 진통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경선 규칙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당 선관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가 철회하는 혼선도 있었습니다. 국민의힘 당사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백운 기자, '역선택 방지 조항'이 쟁점인데 결론이 났습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5일) 오후 4시쯤부터 대선 경선 규칙을 정하기 위한 회의를 비공개로 시작했는데, 아직도 결론이 안 났습니다.

쟁점은 '역선택 방지 조항', 즉 경선 여론조사 대상에서 여권 지지층을 뺄지 말지입니다.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하지 말자는 경선준비위의 원안과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한 여론조사와 도입하지 않은 조사를 50%씩 반영하자는 절충안, 이 2가지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데 선관위원들 의견이 반반으로 갈리면서 회의가 길어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의에 앞서 선관위 주재로 경선후보 간담회도 열렸는데요.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을 반대하는 홍준표, 유승민, 하태경, 안상수, 이렇게 4명의 후보가 불참하면서 반쪽짜리 행사가 됐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윤석열 후보는 선관위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는데, 윤 후보 캠프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하자는 쪽입니다.

반면, 도입 찬성이었던 최재형 후보는 자신의 가치관과 맞지 않는다며 입장을 철회하고 선관위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간담회 시작 직전,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이 당내 갈등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며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는데요.

이준석 대표의 만류로 사의를 거두면서 반나절 소동으로 끝났습니다.

오늘 경선 규칙을 확정하면 국민의힘은 오는 15일, 100% 국민여론조사 예비경선을 통해 현재 12명인 후보를 8명으로 추립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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