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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때 6∼8명 모임 허용 검토…백신 혜택 확대할 듯

<앵커>

정부가 이번 추석 연휴를 포함해서 앞으로 한 달 동안 적용할 새로운 방역 지침을 내일(3일) 발표합니다.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가 계속 유지될 걸로 보이는데, 추석 연휴 기간에 한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사람 숫자를 지금보다 더 늘리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걸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첫 소식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양천구의 한 음식점입니다.

두 달째 거리두기 4단계가 이어지고 있고 지난주부터는 영업시간이 밤 9시까지로 한 시간 더 줄었습니다.

[이민우/서울 양천구 음식점 운영 : 짧고 굵게 가자고 그랬는데 이거는 굵게 길게 가고 있으니까. '버티자' 이게 아니라 살려달라고….]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4주 더 연장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하루 2천 명 안팎의 확진자 규모와 추석 전후 급증할 이동량 등을 고려한 겁니다.

다만 사적 모임 인원 기준 등은 일부 완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SBS 취재 결과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추석 연휴 닷새간만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에서 모임 제한 인원을 완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6명 또는 8명까지 늘리는 내용입니다.

백신 1차 접종자들은 인원 제한에 포함될 걸로 보입니다.

접종 완료자에 한해 저녁 6시 이후 식당과 카페뿐 아니라 다른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추가로 모일 수 있게 하는 방안도 논의 중입니다.

3단계인 비수도권에서는 일부 지자체를 빼고 접종 완료자에 대한 모임 인원 제한 예외가 그대로 적용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지자체들은 자영업자들의 영업시간을 밤 10시로 한 시간 늦추자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의견들을 취합해 내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확정한 뒤 오전 11시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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