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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무료 변론' · '기본소득' 난타전

<앵커>

민주당이 경선 시작 전 마지막 후보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이재명 후보 '무료 변론' 논란과 부동산 정책 등을 놓고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선두 주자 이재명 후보에 대한 '선거법 재판 무료 변론' 논란이 토론회를 달궜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변호사 수임료 문제, 답변을 하셔야죠. 검증을 회피하고, 답변을 피하면 그럼 어떻게 하시겠다는 겁니까? 그렇게 하시면 안 돼요.]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국민께서 지켜보시는 겁니다. 국민들께서 다 판단하세요.]

이재명 후보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 역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추미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연) 50만 원 또는 60만 원 얘기하시는데 그것을 소득 대체성이라고 볼 수 없고요. 정기적이거나 고정적이거나 이걸 보장할 수 없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부족해도 현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조금이라도 하자, 이런 입장이고, 이것도 언젠가는 직업이 정말 사라지는 시대에는 좋은 대안이 될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이낙연 후보의 부동산 공약 실효성을 놓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박용진/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공급 가격은 낮추지 않고 대출을 갚는 상환기간만 이렇게 (길게) 하는 것이 주택을 살 수 있고 또 내 집을 마련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될 건지….]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공공주택의 비율이 9% 정도인데 대폭 늘려갈 계획이고요. 그렇게 함으로써 더 싸게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입니다.]

당내 경쟁자 대신,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성토에 시간을 할애한 후보도 있습니다.

[김두관/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본인이 이렇게 스스로 사퇴를 해놓고 오히려 우리를 윽박지르고 있는 이런 현상을 보면서 저도 참 참담한 생각이 들었는데요.]

사흘 뒤 첫 개표를 앞두고 이재명 후보는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는데, 이낙연 후보는 바닥 민심이 움직이고 있다며 역전을, 다른 후보들도 반전 드라마를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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