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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까지 전국 비…충청, 모레(1일)까지 250mm

<앵커>

때아닌 가을장마가 이어지고 있는데 내일(31일)부터 나흘간은 전국에 비가 예보됐습니다. 특히 충청과 경기 남부에 내일과 모레,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1일 폭우로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쏟아진 토사가 차량과 전봇대를 집어삼켰습니다.

이틀 뒤에는 태풍이 찾아와 도로를 물바다로 만들며 경남 지역의 피해를 키웠습니다.

지난 30년간 부산은 본격적인 장마철인 7월에 일 년 중 가장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올해는 다릅니다.

가을장마에 태풍까지 겹쳐 8월에 평년보다 80% 많은 비가 내리면서 7월 강수량을 추월했습니다.

가을장마의 심술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내일부터 모레까지 충청과 경기 남부에 강한 비를 쏟아부을 전망입니다.

모레까지 전국 대부분에 50~150mm의 비가 예보된 가운데 충청에는 250mm 이상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경북 북부에 200mm 넘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우리나라 남쪽에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증기를 공급하면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저기압의 세력을 키울 전망입니다.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저기압에 장마전선까지 발달해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금요일에 비가 그쳐도 장마가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장마전선을 만드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계속 한반도 바로 아래에 머물기 때문입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관 : (9월 7일에) 정체전선이 활성화되고 산둥반도 남쪽으로 상해 부근으로 활성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기상청은 금요일까지 국지적으로 시간당 50~70mm의 장대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며 나흘간 침수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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