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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만에 사망자 최다치…접종 완료자는 없어

<앵커>

오늘(27일) 신규 확진자는 어제에 이어 1천800명대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하루 사망자가 20명까지 늘어 7개월 만에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보도에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전주의 한 음식점입니다.

종사자 1명이 지난 22일 처음 확진됐고 배우자와 딸, 다른 종사자와 손님까지 9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이후 첫 확진자의 딸이 다니던 유치원으로도 바이러스가 퍼져 같은 반 원생과 그 가족, 가족의 직장 동료 등 관련 확진자가 36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산 우려에 전주시와 인근 완주군 일부는 오늘부터 4단계로 격상됩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방역관 : 지역사회에서의 발생은 대부분 외부 유입에 의해 발생했는데요. 이번에는 내부에서 확산한 걸로 보였고 선제적 대응이란 측면에서 함께 내린 결정입니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지난 12일 1천700명을 넘어선 이후 3주째 1천700명대에서 정체 상태입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가 크게 늘면서 사망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4.1명에서 9.4명으로 2배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하루 만에 사망 환자가 20명이나 나왔는데, 3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1월 중순 이후 7개월 만에 최다치입니다.

다만, 사망자 가운데 접종 완료자는 없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접종을 안 받으신 분은 치명률이 0.42%입니다. 그런데 접종받으신 분은 0.01%만 사망하셔서 치명률이 굉장히 낮은 (상태입니다.)]

방역 당국은 추석 방역대책과 관련해, 유행 상황과 접종률을 따져서 오는 31일 전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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