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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인 378명 임시 숙소 도착…내일 진천 이동

<앵커>

이런 극심한 혼돈 속에 아프가니스탄에서 그동안 우리 정부를 도와줬던 현지인과 그 가족 378명이 어제(26일) 우리나라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곧바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지금은 임시 숙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정준호 기자, 임시 숙소 앞인 것 같은데 잘 도착했죠?

<기자>

네, 아프간 현지 조력자와 가족들은 공항에서 코로나 검사를 마친 뒤 어제 저녁 8시 반쯤 이곳 임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지금은 객실 불이 대부분 꺼져 있는데요, 아까 버스에서 내릴 때도 좀 지친 기색이었는데 장시간 비행과 또 코로나 검사를 마치고 이제서야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아프간인들은 오늘 새벽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오전에는 충북 진천에 있는 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합니다.

양성일 경우에는 중증도에 따라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동합니다.

아프간인들은 자가격리를 포함해 한 달 반 동안 인재개발원에서 지내게 됩니다.

<앵커>

이들은 국내에서 어떤 자격으로 체류하게 됩니까?

<기자>

법무부는 이들을 특별기여자라고 표현했는데요, 영주권 취득에 혜택이 있는 특별공로자와는 다르다고 선을 그은 겁니다.

우선 5년 동안 장기 체류할 수 있는 자격을 주고 취업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범계/법무부 장관 : 대한민국을 위해서 기여가 있었던 조력자분들이십니다. 따라서 난민보다는 생계비라든지 정착지원금, 교육과 같은 면에서 다소 더 많은 배려가 있을 예정입니다.]

법무부는 오늘 차관 주재로 아프간 협력자들의 수용과 처우에 대해 더 구체적인 설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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