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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하 접종 시작…"80% 맞아야 '위드 코로나'"

<앵커>

오늘(26일)부터는 만 18~49세까지 1천500만 명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이뤄집니다. 매일 100만 명이 백신을 맞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보건당국은 성인 80%가 접종을 마치면 방역체계를 코로나와의 공존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전 일찍부터 코로나 백신을 맞으려는 40대 이하 청장년층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조서영/사랑의병원 간호과장 : 젊은 친구들이 진짜 많이 몰려왔어요. 호응이 참 좋은 것 같아요.]

다음 달 5일까지는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홍수연/화이자 백신 접종자 (1985년생) : (접종 후) 부작용이 크게 있던 친구들이 없어서 저도 이제 그냥 걱정 없이 맞게 된 것 같습니다.]

다음 달 6일부터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는데, 당일 접종기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화이자로 사전안내받았어도 모더나를 맞을 수도 있고 반대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방역 당국은 40대 이하 접종 시작과 함께 적극 참여를 강조했습니다.

최근 넉 달간 40대 이하 환자 중 93% 이상이 미접종자인 반면, 접종 완료자는 2%대에 불과했습니다.

젊은 연령층이지만, 위중증 환자의 비율도 늘고 있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현재 접종이 진행 중인 50대 미만의 접종률이 5~10%만 높아져도 향후 유행의 방향이 크게 바뀔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 달 30일까지 백신을 맞는 40대 이하는 1천510만여 명.

방역당국은 앞으로 하루 80~100만 명 정도가 백신을 맞으며 접종률이 빠르게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와 공존'이라는 새로운 방역체계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성인 80%가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방역체계를 전환해도 바로 사회적 거리두기나 방역수칙을 완화할 수 있을지는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이승열, CG : 강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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