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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하루 사망자 20명…"접종하면 치명률 낮다"

<앵커>

어제(25일) 신규 확진자는 1천800명대로 하루 만에 2천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가 크게 늘어난 상태에서 사망자도 늘어 어제 하루에만 2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백신 접종과 치명률에 대한 분석도 함께, 안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북 전주의 한 음식점입니다.

종사자 1명이 지난 22일 처음 확진됐고 배우자와 딸, 다른 종사자와 손님까지 9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이후 첫 확진자의 딸이 다니던 유치원으로도 바이러스가 퍼져 같은 반 원생과 그 가족, 가족의 직장 동료 등 관련 확진자가 36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산 우려에 전주시와 인근 완주군 일부는 내일부터 4단계로 격상됩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방역관 : 지역사회에서의 발생은 대부분 외부 유입에 의해 발생했는데요. 이번에는 내부에서 확산한 걸로 보였고 선제적 대응이라는 차원에서 함께 내린 결정입니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지난 12일 1천700명을 넘어선 이후 3주째 1천700명 대에서 정체 상태입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가 크게 늘면서 사망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4.1명에서 9.4명으로 2배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어제 하루 사망 환자가 20명이나 나왔는데, 3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1월 중순 이후 7개월 만에 최다치입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미접종자가 14명, 1차 접종자가 6명 포함됐습니다. 접종 완료자는 없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접종을 안 받으신 분은 치명률이 0.42%입니다. 그런데 접종받으신 분은 0.01%만 사망하셔서 치명률이 굉장히 낮은 (상태입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방역대책과 관련해, 유행 상황과 접종률을 따져서 오는 31일 전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김준태 JTV,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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