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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 두 달 만에 3실점…삼성, LG와 3대 3 무승부

백정현 두 달 만에 3실점…삼성, LG와 3대 3 무승부
▲ LG 수아레즈

평균자책점 1, 3위를 달리는 투수끼리의 명품 좌완 투수전에서 아무도 웃지 못했습니다.

LG는 오늘(25일) 서울 잠실구장에 삼성 라이온즈를 불러 치른 홈 경기에서 3대 3으로 비겼습니다.

삼성 선발 투수 백정현은 6이닝 3실점 투구로 패배 직전에 몰렸다가 9회 초에 나온 동점타 덕분에 패전을 면했습니다.

지난 4경기에서 26⅔이닝 동안 단 1점만 허용하는 완벽한 투구로 7연승을 구가하던 삼성 선발 백정현은 4점을 준 6월 26일 LG와의 경기 이래 근 두 달 만에 3실점 했습니다.

수아레즈는 탈삼진 5개를 곁들여 6이닝을 6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앞뒀으나 마무리 고우석의 블론세이브로 승리를 날렸습니다.

LG가 1회 말 서건창의 내야 안타에 이은 이형종의 좌선상 2루타로 먼저 1점을 뽑자 삼성은 2회 오재일의 안타, 박승규의 볼넷으로 엮은 원아웃 1, 2루에서 터진 김상수의 중전 적시타로 1대 1 균형을 맞췄습니다.

삼성은 3회 초 구자욱의 2루타와 오재일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2대 1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LG는 6회말에 반격했습니다.

홍창기, 서건창의 연속 안타로 노아웃 1, 2루 위기에 놓인 백정현은 1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맞은 이형종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한숨을 돌렸습니다.

그러나 김현수에게 2대 2 동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습니다.

백정현은 유강남을 고의볼넷으로 내보내 원아웃 만루에서 저스틴 보어를 택했고, 보어는 우익수 쪽으로 날카로운 직선타를 날렸습니다.

구자욱이 잡아 힘껏 홈에 던졌지만, 공이 홈에서 빗나가 서건창의 득점을 막지 못했습니다.

삼성은 2대 3으로 끌려가던 9회 초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원아웃 후 이원석, 박승규의 연속 안타로 1, 3루를 엮은 뒤 김지찬의 내야 땅볼로 3대 3 동점을 이뤘습니다.

LG는 9회 말 오지환의 중전 안타와 보내기 번트, 볼넷과 고의 볼넷으로 원아웃 만루 끝내기 기회를 잡고도 서건창의 인필드플라이, 이형종의 중견수 뜬공으로 허무하게 찬스를 놓쳤습니다.

백정현의 평균자책점은 2.17에서 2.30으로 올랐으나 1위를 유지했습니다.

수아레즈도 평균자책점 2.51로 이 부문 3위를 유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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