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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서 돌아온 김광현, 시즌 첫 불펜 등판…2⅔이닝 무실점

부상서 돌아온 김광현, 시즌 첫 불펜 등판…2⅔이닝 무실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올 시즌 처음으로 불펜으로 등판해 호투했습니다.

김광현은 오늘(25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서 2⅔이닝 동안 2볼넷 2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6에서 3.27로 낮췄습니다.

김광현은 4대 0으로 뒤진 6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나섰습니다.

그는 직구-슬라이더 투 피치만으로도 상대 타자들을 맞혀 잡으며 효율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첫 타자 그래이슨 그레이너는 직구를 활용해 2루 뜬 공으로 처리했고, 데릭 힐도 직구로 유격수 땅볼을 끌어냈습니다.

김광현은 6회 마지막 타자 빅토르 레예스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세 타자를 모두 맞혀 잡았습니다.

김광현의 '맞혀 잡기'는 7회에도 계속됐습니다.

아킬 바두를 1루 땅볼, 요나탄 스호프와 로비 그로스먼은 모두 3루 땅볼로 잡았습니다.

이번에도 상대 타자들은 모두 직구를 건드려 범타를 양산했습니다.

8회도 눈부셨습니다.

김광현은 선두 타자 미겔 카브레라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제이머 칸델라리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습니다.

해롤드 카스트로는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습니다.

김광현은 그레이너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습니다.

이날 김광현이 던진 투구 수는 46개였다.

직구 21개, 슬라이더 24개, 커브 1개를 던졌습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를 찍었습니다.

세인트루이스는 3대 4로 패했습니다.

김광현은 지난 10일 팔꿈치 통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뒤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거쳐 다시 합류했습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지난 23일 김광현이 다시 선발로 뛰기 위해선 재활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불펜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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