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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거리두기 효과 소멸"…이동량 거의 안 줄어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이 7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거리두기 효과가 사실상 소멸했다는 연구 결과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코로나 대유행 때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됐는데요, 서울대 의대 연구팀이 구글의 위치 기록 데이터 등을 통해 이 시기 사람들의 이동량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1, 2차 코로나19 유행 때는 거리두기 조치 이전보다 이동량이 감소했지만, 3차와 4차 때는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지난달 12일,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 후에는 오히려 공원 지역의 이동량이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도리어 정부의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보름 전에 이미 카페와 상점으로 향하는 발길이 줄어든 걸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거리두기 조치를 내리기 전에 시민 스스로 판단해 이동을 줄였던 겁니다.

연구진은 코로나 확산세를 잡으려면 거리두기보다 밀접접촉자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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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네럴모터스가 LG화학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 '볼트'의 리콜을 결정했는데요, 전기차 화재에 따른 잇따른 리콜이 K배터리의 악재로 떠오르고 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이번 추가 리콜 대상은 2019년 이후 생산된 GM 볼트 전기차 7만 3천 대입니다.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한 게 원인인데, LG 에너지솔루션이 만든 배터리셀을 LG전자가 조립한 배터리가 탑재돼 있습니다.

GM 측은 배터리셀의 제조 결함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는데, 향후 조사를 통해 원인이 확인되면 리콜 비용을 얼마씩 분담할지 정해질 전망입니다.

전체 리콜 비용은 18억 달러, 약 2조 1천억 원이 넘을 걸로 예상됩니다.

리콜 악재에 LG 화학 주가는 11% 넘게 급락했고 LG 전자도 4% 넘게 떨어졌습니다.

삼성 SDI도 지난해 BMW와 포드 등에 공급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4만 7천여 대를 리콜하는 등 잇단 화재가 K 배터리 위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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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형편 속에 홀로 아이를 키우는 아빠가 딸의 생일날 피자가게 사장님으로부터 감동적인 선물을 받았다는 소식 SBS에서 전해드렸는데요, 그 뒷 이야기에도 관심이 컸습니다.

아빠 김수한 씨는 피자를 선물한 사장님의 고마운 마음을 세상에 알리고 싶어 제보했다고 했지만 뜻밖에 김 씨 부녀를 돕고 싶다는 연락이 쏟아졌습니다.

적게는 1만 원부터 많게는 100만 원까지 따뜻한 응원과 함께 800만 원 상당의 후원금이 모였습니다.

김 씨는 그 돈으로 끊긴 가스비와 통신비를 냈고, 1만 원 한 장을 더 써 달걀 10개와 저녁거리를 샀다고 합니다.

나머지 후원금은 아빠, 엄마 없이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자라는 아이들을 돕는 데 쓰기로 했습니다.

또 기초생활수급비가 들어오면 외상값을 갚겠다는 약속을 지키러 피자 가게를 찾았는데요, 피자집 사장님은 선행이 알려진 뒤 돈을 내고 음식은 받지 않은 손님들이 많았다며 그 돈을 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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