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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강진 사망자 724명으로 늘어…부상자 2천800명

아이티 강진 사망자 724명으로 늘어…부상자 2천800명
카리브해 아이티를 강타한 규모 7.2 강진의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아이티 재난 당국은 현지시간 15일 전날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72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도 2천800명에 달해 인명피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아이티에서는 14일 오전 8시 29분쯤 프티트루드니프에서 남동쪽으로 13.5㎞ 떨어진 곳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는 서쪽으로 125㎞ 떨어진 지점으로, 진원의 깊이가 10㎞로 얕아 아이티 전역은 물론 이웃 나라에서도 강력한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이튿날에도 규모 4∼5의 강한 여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무너진 건물에 깔린 생존자들을 수색해 구조하고 있지만 지진에 따른 산사태 등으로 도로가 막혀 구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이티에서는 지난 2010년에도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해 최대 30만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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