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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또 '최다'…"단기간 통제 쉽지 않아"

<앵커>

신규 확진자는 1천800명대로 토요일 발생 기준 또 최대치였습니다. 정부는 델타 변이와 휴가철 이동 때문에 단기간에 유행을 통제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첫 소식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

주로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사람들이 이용하는데, 이틀 동안 검사받은 3천 명 가운데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휴가에서 직장으로 복귀하시기 전에, 주저하지 마시고 주변의 검사소를 찾아 주실 것을.]

경기 용인 건설현장과 서울 용산구 직장 등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는 1천 817명으로 토요일 발생 기준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한 주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1천 780명으로 전 주보다 19% 증가했습니다.

유행이 완만하게 줄어들던 수도권은 다시 증가 추이로 전환됐고, 비수도권은 대전과 충청, 부산, 경남, 제주 등을 중심으로 확산 폭을 키웠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휴가철 이동이 맞물리며 유행이 큰 규모로 증가하고 있어 단기간에 유행을 통제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 1명이 주변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1.1로 전 주 0.99보다 커졌습니다.

정부는 학원과 교습소 등은 많은 인원이 실내에서 장시간 수업해 감염에 취약하다며,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선제검사를 권고할 계획입니다.

또 이번 연휴 기간 만남과 집회 등 접촉이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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