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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방지 · 물량 보장하라"…모더나 "공급 위해 노력"

<앵커>

우리 정부 대표단이 미국 모더나 본사를 방문해 코로나 백신 공급 정상화를 위한 협의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부스터 샷, 즉 3차 접종까지 승인한 상황이어서 백신 확보는 여전히 쉽지 않아 보입니다.

매사추세츠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모더나 본사에서 우리 정부 대표단과 모더나 임원진이 백신 공급 정상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면담을 마쳤습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 대표단은 모더나 백신의 공급 차질 문제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시하면서 재발 방지 약속과 애초 약속했던 백신 물량 보장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 : 아주 진지하게 건설적인 논의가 있었습니다. 귀국 후에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더나 측에서는 공급 계획을 총괄하는 코린 르고프 최고 사업 책임자가 대표로 참여했는데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FDA는 암환자, 장기이식 환자 등 고위험군에만 부스터 샷, 추가 접종을 승인했지만 이 대상이 미국인 전체로 확대되는 건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단의 강력한 요청에도 전 세계적인 공급 부족과 미국의 부스터 샷 접종까지 겹치면서 모더나 백신을 원활하게 들여오는 게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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