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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최근 촬영 중 사고로 5시간 수술받아…너무 무서웠다"

이지훈 "최근 촬영 중 사고로 5시간 수술받아…너무 무서웠다"
배우 이지훈이 최근 드라마 촬영 중 당한 사고로 큰 수술을 받았던 일화를 밝혔습니다.

어제(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이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훈은 최근 큰 수술을 받았다며 드라마 촬영 중 칼에 맞았던 아찔한 경험을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지훈은 "최근 드라마 액션 신 촬영 중 머리랑 코에 칼을 맞아 다쳤다. 현장에서 이명을 듣고 쓰러졌지만 피가 나는데도 막바지 촬영이라 대충 처치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후 촬영을 마치고 다친 부위가 부어 소염제를 먹고 잔 이지훈은 다음 날에도 촬영에 임했고, 지대가 높은 산에서 촬영이 진행된 탓에 그제야 오른쪽 코에서 숨이 안 쉬어지는 고통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곧장 병원으로 향한 이지훈은 콧구멍을 나눠주는 벽인 비중격이 휘는 '비중격만곡증'을 진단받았고, 바로 수술을 준비했습니다. 이지훈은 "대한민국 사람들한텐 거의 다 있는 질병이지만 외상 때문에 심화된 거였다. 위험한 수술은 아니었는데, 수술이 너무 무서웠다"고 철렁했던 당시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지훈은 이어 "휠체어를 타고 수술대로 가면서 '제가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못 한 거 같다. 혹시 제가 못 깨어나면 어머니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말했는데 다들 웃으셨다"면서 "그럼에도 수면 마취제를 맞는 마지막 순간까지 '꼭 사랑한다고…'라고 말했다. 그리곤 기억이 없다"는 후일담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이지훈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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