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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 밀면 식중독, 살모넬라균 관리 못 해 발생"

<앵커>

최근 수도권 김밥집과 부산 밀면 식당에서 집단식중독이 발생했죠. 두 곳 모두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 분당구의 김밥전문점 두 곳에서는 현재까지 270여 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대부분 발열과 복통, 구토 증상을 보였습니다.

부산의 한 밀면집에서도 지난달 말 이후 450여 명의 식중독 환자가 보고됐습니다.

두 식당에서는 모두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가 검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염된 식재료를 완전히 가열하지 않았거나, 손을 씻지 않고 조리도구 등을 만져 도마나 행주 등에도 식중독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닭이나 오리, 돼지 등의 장내에 서식하는 살모넬라균은 대표적인 식중독 원인균으로 37도에서 가장 잘 번식합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살모넬라균 식중독 환자 가운데, 63%가 김밥 또는 달걀이 포함된 식품이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김성일/식약처 식중독예방과장 : 육류에서 채소, 육류에서 다른 식재료로 서로 교차오염이 있을 수 있어서 도마를 구분 사용한다든지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약처는 소, 돼지 등 육류와 닭, 오리 등 가금류, 달걀을 날것으로 먹지 말고 75도 이상 고온에서 1분 이상 가열하거나 끓여 먹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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