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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8회 통한의 3실점…오늘 미국 잡으면 결승행!

<앵커>

우리 야구대표팀은 정말 잘 싸웠지만 아쉬웠습니다. 준결승전에서 일본에게 졌지만, 오늘(5일) 저녁 패자 준결승에서 미국을 이기면 결승에서 일본에 설욕할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요코하마 현지에서 유병민 기자입니다.

< 기자>

대표팀은 일본 에이스 야마모토가 몸이 덜 풀린 틈을 타 1회 원아웃 2, 3루 기회를 잡았는데, 4번 양의지와 5번 김현수가 나란히 삼진으로 물러나 땅을 쳤습니다.

순항하던 선발 고영표는 3회 원아웃 2, 3루 위기에서 사카모토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선제점을 내줬고, 5회 요시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더 허용했습니다.

침묵하던 타선은 6회 반격에 나섰습니다.

좌전 안타를 친 박해민이 좌익수 실수에 2루까지 훔쳤고, 강백호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습니다.

이정후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이어갔고 김현수가 절묘한 타격으로 바뀐 투수 이와자키를 공략해 천금 같은 동점 적시타를 때렸습니다.

팽팽하던 균형은 8회 금이 갔습니다.

고우석이 원아웃 1루에서 곤도를 1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는데, 병살을 만들려다 1루를 밟지 못해 이닝을 끝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볼넷 2개로 자초한 투아웃 만루 위기에서 야마다에게 통한의 3타점 2루타를 허용했습니다.

대표팀은 5대 2로 패해 결승 직행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김경문/야구대표팀 감독 : 고우석 선수가 그 위치에서 막아줬으면 하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선수들하고 다시 힘을 내서 내일 경기 또 준비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기회마다 헛방망이를 휘두른 양의지와 오재일의 타격감 회복이 대표팀의 최우선 과제가 됐습니다.

아직 기회는 남았습니다.

대표팀은 오늘 미국과 패자 준결승전에서 다시 한번 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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