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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야 할 재료 '기간 갈이'…맥도날드 주방 촬영 장면

[실시간 e뉴스]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우리나라 서해 최북단 백령도가 중국에서 밀려든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배를 타고 도착한 백령도, 항구 주변으로 스티로폼과 페트병이 둥둥 떠다닙니다.

중국과 가까운 해안 쪽으로 가자 녹슨 드럼통에 표백제통까지 널려 있습니다.

중국 표기가 뚜렷한 각종 음료수병들도 눈에 띕니다.

왜 이렇게 중국산 쓰레기가 많은 것일까.

중국 본토에서 해류와 바람이 우리나라 쪽으로 쓰레기를 실어나르는 데다 백령도 북쪽에서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들이 버린 것도 적지 않다고요.

이렇다 보니 통발과 그물에는 소라와 물고기 대신 중국산 쓰레기가 걸린다고 합니다.

지난 3년간 우리나라 해안가에서 발견된 외국 쓰레기 중 95%가 중국산인데요, 지난 2009년부터 정부가 중국에 협의를 요청했지만 중국은 제대로 논의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화면 출처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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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햄버거 브랜드, 맥도날드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식자재를 사용했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올해 1월 서울의 한 맥도날드 매장 주방, 햄버거 빵 겉봉지에 적힌 유효기간 스티커를 떼어내자 이미 16시간 넘게 지난 유효기간 스티커가 나옵니다.

버려야 할 재료를 사용하기 위해 스티커만 덧붙인 것입니다.

다른 해동 재료에서도 이런 '스티커 갈이'가 확인됐습니다.

이런 영상은 지난해부터 1년 가까이 수십 차례 촬영됐는데요, 공익신고자는 주로 다음 날 쓸 재료를 준비하면서 남은 재료에다 새로 출력한 스티커를 덧붙였다고 말했습니다.

맥도날드 측은 해당 매장에서 유효기간 스티커를 바꿔 붙였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팀 리더' 직책의 아르바이트생 1명이 잘못된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맥도날드는 합당한 인사조치를 하겠다고 했지만 해당 아르바이트생 1명만 징계하고, 매장 운영을 책임지는 정규직 점장과 부점장에 대해서는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공익신고를 접수한 국민권익위는 관련 내용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화면 출처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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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의 김밥집 2곳에서 식중독 증상자가 90명 넘게 나왔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29일과 30일, 분당구의 한 프랜차이즈 김밥집에서 김밥을 먹은 45명이 복통과 고열,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29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았는데요, 어제(3일) 성남시에 따르면 해당 김밥집에서 유증상자가 37명이 추가로 나와 82명으로 늘었고, 근처에 있는 같은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도 현재까지 14명의 증상자가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본사에서 보낸 식재료가 원인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와 방역당국은 식중독 증세가 나타나게 된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해당 김밥집의 도마와 주방 식기 등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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