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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역전패'에 눈물…4강 진출 실패

<앵커>

도쿄올림픽에서 우리 여자탁구 대표팀이 독일에 역전패해 아쉽게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항상 밝았던 17살 막내 신유빈 선수는 언니들에게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랭킹 4위인 우리나라는 3위 독일을 상대로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노련한 '맏언니' 전지희와 막내 에이스 신유빈이 복식조로 나서 풀세트 접전 끝에 첫 게임을 따냈습니다.

두 번째 단식 게임을 내주고 동률을 허용한 뒤 전지희가 세 번째 단식에서 완승을 거두고 다시 리드를 가져왔습니다.

신유빈이 나선 네 번째 단식이 승부처였습니다.

신유빈은 국내에서 볼 수 없는 독일 한잉의 수비 탁구에 고전하며 3대 1로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결국 마지막 단식에 나선 최효주가 무너지며 역전패를 당해 4강행이 좌절됐습니다.

신유빈은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지희 언니가 잘해줬는데 좀 못 따라가서 미안한 마음이 큰 것 같아요. 효주 언니한테도….]

[전지희 : 아니야 잘했어 잘했어]

한국 여자 탁구의 도전은 8강에서 멈췄지만, 남자 탁구가 내일 열리는 중국과의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메달 도전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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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레슬링의 간판 류한수가 마지막으로 도전한 올림픽에서 아쉽게 마감했습니다.

그레코로만형 67kg급 16강전에서 한 점 차로 져 눈물을 삼켰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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