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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금빛 티오프…"가장 높은 곳에 태극기를"

<앵커>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여자 골프는 내일(4일) 첫 라운드를 시작합니다. 리우올림픽 챔피언인 박인비를 비롯해 세계랭킹 2위인 고진영, 그리고 김세영과 김효주까지 출전 선수 4명이 모두 우승 후보입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대표팀은 대회를 마친 남자팀과 오륜기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며 도쿄올림픽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코리아'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연습라운드에 나선 선수들은 섭씨 35도 폭염에도 얼음찜질로 열을 식히며 코스를 꼼꼼히 점검했습니다.

세계 2위 고진영과 3위 박인비, 4위 김세영, 6위 김효주까지, LPGA 통산 45승을 합작한 선수들은 모두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달콤한 메달 소식을 전해겠다는 뜻으로 팀 이름은 '어벤쥬스'로 지었습니다.

5년 전 손가락 부상을 딛고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는 2회 연속 정상을 노립니다.

[박인비/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저도 열심히 하고 선수들도 열심히 해서 꼭 대한민국 국기를 가장 높은 데 꽂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첫날 조 편성이 흥미로운데, 박인비는 리디아 고, 펑산산과 함께 리우올림픽 메달리스트 조에 속했고 고진영은 넬리 코르다와 세계랭킹 1-2위 맞대결을 펼칩니다.

[고진영/여자골프 세계 2위 : 1년이나 늦어졌기 때문에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온 올림픽에 후회 없이 경기를 하고 싶고, 좋은 성적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박세리 감독은 쇼트게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박세리/여자골프대표팀 감독 : 러프가 길기도 길지만 상당히 질긴 풀이어서, 그린 주변에 어프로치 칩샷이 어려운 홀이 꽤 있어요.]

남자와 달리 여자부 경기는 세계 톱 랭커들이 총출동해, 내일부터 메달을 놓고 치열한 별들의 전쟁이 펼쳐집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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