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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이미지 악화"…한국 트집 잡기 나선 일본

<앵커>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한국 급식 지원센터를 트집 잡으며 우리 정부에 대응을 요청했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한식 도시락을 제공하는 우리 선수단의 급식지원센터가 후쿠시마현 식자재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게 이유입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 선수단의 급식센터가 근거 없는 피해 '후효히가이'를 조장한다면서 지난달 하순 우리 외교부에 적절한 대응을 요구했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후쿠시마산 식자재는 안전이 확보돼 있다면서 오해를 초래하는 행동의 개선을 선수단에 촉구하도록 한국 측에 요구했다는 것입니다.

일본 측은 메달을 딴 선수에게 전달되는 올림픽 꽃다발에 후쿠시마산 꽃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한국 언론의 비판적 보도에도 우려를 표했습니다.

대한체육회가 도쿄올림픽 선수촌 아파트에 걸었다가 철거한 '이순신 장군 현수막'도 거론했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새로운 정치 문제가 되지 않도록 지도해줬으면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한국선수단의 급식 지원센터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운영됐습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올림픽 프레스센터에서 급식 지원센터가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피하려고 운영한다는 일본 내 인식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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