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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째 1,000명대…위중증 환자 300명 넘어 '비상'

<앵커>

신규 확진자는 1천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병세가 위중한 환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가 전파력만 강한 것이 아니라 위험성도 크기 때문입니다.

김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의 한 실내체육시설, 입구에 임시 폐쇄 안내문이 게시됐습니다.

지난 23일 이곳 관계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회원과 가족 등 관련 감염자가 모두 34명으로 늘었습니다.

시설 안 사우나 이용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직장과 학원, PC방 등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선행 확진자를 통한 일상 속 전파가 전체 감염의 절반에 육박하면서 확산세는 좀체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25일 연속 1천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위중증 환자도 빠르게 늘어 3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300명을 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특히 최근 2주 사이 빠르게 늘고 있는데, 연령대별로는 50대가 40% 정도로 가장 많습니다.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뿐만 아니라 위험성도 커 보건당국의 고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어제) : 알파 변이보다 입원 위험을 1.8배 내지는 2배 정도 높이는 그런 보고들이 있고, 또 사망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그렇게 보고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각종 모임을 될 수 있으면 미루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현행 거리두기 단계에 추가 방역조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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