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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째 4단계 하는데…수도권 확진 다시 확산

<앵커>

어제(29일) 신규 확진자가 1천700명대 초반으로 전날보다 좀 더 많은 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3주째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수도권에서도 다시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안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구의 한 학원입니다.

미취학 어린이들이 다니던 이곳에서는 지난 23일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학원생과 가족, 지인 등 10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강사와 아동 간 밀접한 접촉과 원생들이 통학차량을 함께 이용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수도권에서는 3주째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 중이지만,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주춤하던 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다시 오르더니 어제 발생 기준으로 국내 감염자의 70%에 육박했습니다.

지난 1주간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다시 900명대 후반으로 치솟았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정부에서는 다음 주까지 유행 상황을 좀 지켜보면서 여러 가지 조치를 검토할 그럴 계획으로 있습니다.]

열흘째 5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는 비수도권도 집단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여성가족부 산하기관이 주최한 청소년 캠프에서 학생 등 8명이 확진돼 캠프는 중단됐고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는 매장 직원 5명과 지인 등 10명이 확진됐습니다.

부산시는 매장 직원 56명을 격리조치하고 방문객 1천600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백화점에선) 가급적 매장 내에 짧게 머무시길 권고하며, 매 장 방문 후 코로나 의심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진단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전국의 백화점과 대형 마트 입구에서 QR코드나 안심콜 체크인 등 방문객 확인 절차를 밟도록 의무화했습니다.

경남에서는 김해시에 이어 함양군도 내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합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소지혜, VJ : 오세관·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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