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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연방 공무원 의무 접종…추가 접종은 아직"

<앵커>

반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추가 접종이 지금은 필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여지는 남겨뒀습니다. 폭증하고 있는 델타 변이를 막기 위해 연방 공무원들에 대한 백신 의무 접종 조치도 발표됐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델타 변이를 잡기 위해 초강수를 꺼내 들었습니다.

연방 공무원들은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거나 이를 거부한다면 매주 한두 차례 코로나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는 겁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모든 연방 공무원들은 백신 접종을 했는지 증명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디에서 일하든지 일주일에 한두 번씩 코로나에 걸렸는지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 백신 부스터 샷, 추가 접종이 지금은 필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나중에 필요할지는 모른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지금 부스터 샷(추가접종)은 필요 없습니다. 나중에 필요하다면 접종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과학적인 증거가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뉴욕타임스는 어제(29일) 미국의 하루 코로나 감염자를 6만 7천여 명으로 집계했는데, 2주 전에 비하면 146% 증가한 겁니다.

하지만 접종 대상인 12세 이상 가운데 코로나 백신을 모두 맞은 사람은 전체의 49.3%에 불과합니다.

델타 변이 폭증에 결국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 공무원 백신 접종을 사실상 강제하는 강수를 꺼내 들었지만, 공화당이 의무 접종에  반발하고 있어 한동안 혼란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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