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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째 1,000명대…당국은 "방역 효과 지켜보자"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674명으로 전날보다 200여 명 줄었지만, 23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거리두기 4단계를 전국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는데, 방역당국은 일단 비수도권 3단계의 효과가 나타나는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작구의 사우나 문이 닫혔습니다.

지난 21일 이용자 1명이 확진된 뒤 27일까지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어제(28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직원 12명을 포함해 18명이 추가됐습니다.

관련 확진자 중 1명이 청사에 근무해 청사 직원들까지 검사한 결과입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종사자와 이용자·가족에게 추가 전파되고, 추가 확진자가 근무하는 중구 소재 공공기관 종사자 등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9일째 5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하루 평균 25명씩 확진된 광주광역시는 모레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2천 명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에 추가 방역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정부는 좀 더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거리두기가 지켜지고, 개인 방역수칙이 잘 준수되고, 예방 접종이 완료된다고 하면 조금이라도 회복되는 시기가 빨라진다….]

보건당국은 비수도권 일괄 3단계 격상 효과를 파악할 수 있는 다음 주까지 상황을 지켜볼 방침입니다.

유은혜 교육부총리도 2학기 전면 등교는 아직 변함없지만, 확진자 추이를 지켜보며 다음 달 둘째 주에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천700만 명에 이르는 18세~49세의 접종 일정을 포함한 8월 접종계획은 내일 발표됩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김학모,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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