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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낙뢰 위험으로 2시간 중단 후 재개

남자골프, 낙뢰 위험으로 2시간 중단 후 재개
찜통더위 속에 시작된 2020 도쿄올림픽 남자골프가 첫날 경기 도중 갑자기 덮친 낙뢰 위험으로 중단돼 경기 일정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도쿄올림픽 남자골프는 오늘(29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오전 7시 30분 첫 조인 일본의 호시노 리쿠야, 벨기에의 토마스 피터르스, 오스트리아의 제프 슈트라카를 시작으로 60명의 선수가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더위 속에 경기는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됐으나, 오후 1시 55분 빗줄기 속에 천둥소리까지 들려오며 결국 오후 1시 55분 기상 악화로 인한 경기 중단이 공지됐습니다.

이후에도 굵은 빗줄기가 이어진 가운데 경기는 중단된 지 2시간 20분이 지난 오후 4시 15분에야 재개됐습니다.

첫 번째 조로 경기를 펼치며 버디만 8개를 뽑아낸 슈트라카가 오후 4시 45분 현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김시우는 17번 홀까지 버디 4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3언더파로 10위권에 올랐습니다.

임성재는 15번 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로 30위권에 자리했습니다.

임성재와 같은 조로 경기하는 미국의 콜린 모리카와와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는 2언더파로 20위권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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