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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장난으로 밀었다"…호수에 빠진 20대 트레이너 익사

[Pick] "장난으로 밀었다"…호수에 빠진 20대 트레이너 익사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함께 물놀이 하던 직장 동료에 의해 물에 빠진 20대 헬스트레이너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0시 20분쯤 경남 합천군 합천호의 물놀이시설에서 대구 한 헬스클럽 대표 30대 A 씨가 트레이너인 20대 B 씨와 C 씨를 밀어 물에 빠뜨렸습니다.

C 씨는 자력으로 헤엄쳐 뭍으로 올라왔지만, B 씨는 잠시 허우적대다 그대로 물 밑으로 가라앉았습니다.

소식을 들은 물놀이시설 직원들이 호수로 뛰어들었으나 시야가 흐려 B 씨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B 씨는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약 1시간 뒤에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는 B 씨를 비롯한 직장 동료 7명과 함께 물놀이를 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장난으로 밀어 물에 빠뜨렸으며, B 씨도 장난으로 수영을 못하는 척 허우적거리는 것으로 알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과실치사 혐의로 A 씨를 불구속입건하고 시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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