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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세터 염혜선 "배구 한일전 무조건 이긴다"

주전 세터 염혜선 "배구 한일전 무조건 이긴다"
▲ 승리 후 기뻐하고 있는 염혜선 선수(3번)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전 세터 염혜선(KGC인삼공사)의 시선은 모레(31일) 일본전으로 향해 있습니다.

염혜선은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서브 에이스 4개를 올리고 공수를 적절히 조율해 도미니카공화국을 세트 스코어 3대 2로 따돌리는 데 앞장섰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만난 염혜선은 "한일전에서 무조건 이기겠다. 지지 않겠다"며 일본과의 경기에서 8강 진출을 확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한국은 브라질, 세르비아,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케냐와 경쟁하는 A조에서 2승 1패를 거둬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A조에서는 어제까지 2승씩 거둔 브라질, 세르비아와 더불어 한국과 일본이 8강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염혜선은 "일본이 6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참가 후 유니폼 등번호도 바꿨다고 하던데 번호가 바뀌었다고 선수 폼이 바뀌느냐"고 반문한 뒤 "한일전 승리는 우리 팀에 아주 중요하므로 더욱 똘똘 뭉쳐 승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결의를 보였습니다.

한국은 VNL에서 속도를 앞세운 일본에 3대 0으로 패배해 올림픽에서 설욕을 노립니다.

염혜선은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김연경(중국 상하이·20점), 김희진(IBK기업은행)·박정아(한국도로공사·이상 16점) 세 공격수에게 적절히 공을 전달했습니다.

자신 있게 때린 서브 에이스 4개로 도미니카공화국의 리시브를 흔들었습니다.

염혜선은 "좋은 공격수들이라 볼을 잘 못 올리더라도 잘 때려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 덕분에 토스가 한두 개 잘 안되더라도 빨리 감각을 찾을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염혜선은 "VNL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아쉬운 경기로 0-3으로 패해 꼭 이기고 싶었다"며 "당시 그 경기에서 서브 득점을 3개 올렸는데, 오늘도 경기 전 김희진에게 꼭 (서브) 포인트를 내겠다고 얘기했었다"고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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