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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부터 학습 결손 메우는 방과 후 수업반 운영한다

2학기부터 학습 결손 메우는 방과 후 수업반 운영한다
다음 학기부터 학습결손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교사가 방과 후와 방학기간 동안 맞춤형 집중지도하는 '학습 도움닫기 프로그램'이 시행됩니다.

교과학습 결손이 있거나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3~5명 정도의 소규모 수업반을 개설해 운영되며 수강료는 전액 지원됩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오는 2학기부터 내년까지 특별교부금 5,700억 원을 투입해 약 178만 명의 학생들이 비용부담 없이 이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교육회복 종합방안 (사진=교육부 제공, 연합뉴스)

교육부 관계자는 "'학습 도움닫기 프로그램'은 소규모 수업반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도 큰 부담 없이 수업 지도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교육부는 교·사대 등 대학생을 통한 '대학생 튜터링' 프로그램을 통해 소규모 학습 보충 및 상담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교·사대생에게는 근로장학금을 지원되거나 교육봉사 시간을 최대 60시까지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튜터링 프로그램은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예산 1,057억 원을 투입해 수혜 대상은 24만 명에 이를 걸로 추산됩니다.

학습 도움닫기 프로그램과 대학생 튜터링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2학기부터 내년까지 학습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학생들은 최대 203만 명으로 예상됩니다.

교육 당국이 이번에 마련한 학습보충 프로그램의 수혜 학생 규모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 수의 3배에서 6배 수준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으로 학력 미달 추정 학생 수는 적게는 34만 명에서 많게는 72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이외에도 교육부는 학생 수가 28명 이상인 과밀학급을 오는 2024년까지 적극 해소하고 직업계고 학생을 위한 기능사 자격시험 추가 검정 및 응시료 지원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교육회복 종합방안 기본계획을 오늘(29일) 발표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 결손을 극복하기 위한 교육회복 종합방안은 내년까지 집중 운영될 것이며 학생 개인별 상황에 맞게 종합적 회복 조치가 적기에 이뤄지도록 운영하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등교 확대는 교육회복을 위한 핵심인 만큼 2학기 전면등교 정책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방역당국 등과 협의를 거쳐 다음 달 초에 2학기 개학과 관련한 학사일정을 안내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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