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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대도시 · 해안가 중심 열대야…서쪽 지역 소나기

밤낮 없는 더위가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에 해가 지고도 열기가 식지 않은 날이 벌써 여름철 평년 수준을 넘어섰고요, 오늘(29일)도 대도시와 해안가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바람의 방향이 남풍 계열로 바뀌면서 기온보다도 체감온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열기는 낮까지 고스란히 이어지겠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4도로 기온은 어제보다 낮다고 하더라도 습도가 높아서 느껴지는 더위는 더욱 심하겠습니다.

오늘 주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쏟아질 텐데요, 이 소나기가 내릴 때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요란하게 지나겠습니다.

오늘 전국에 구름이 가득하겠습니다.

아침까지 서해상으로는 짙은 안개 끼는 곳이 있겠고요, 동해안으로는 너울성 파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토요일에 전국에 비가 내릴 텐데요, 이 비가 더위를 식혀주지는 못하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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