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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장서 골까지…김진야 "8강 상대 누구든 상관없다"

첫 출장서 골까지…김진야 "8강 상대 누구든 상관없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첫 출전 기회를 얻어낸 김진야(서울)가 득점포까지 터트리면서 활짝 웃었습니다.

김진야는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후반 19분에 팀의 다섯 번째 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6대 0 완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한국은 조별리그 2승 1패로 B조 1위(승점 6)에 올라 8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김진야는 발목 부상으로 지난 22일 뉴질랜드와 1차전과 25일 루마니아와 2차전에 모두 결장했습니다.

온두라스전에서 드디어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김진야는 경기 뒤 "첫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하다 발목을 살짝 다쳤다. 그 순간 너무 괴로웠다. 하필 경기를 앞두고 이런 게 왔을까 싶었다"며 "빨리 회복해서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만 가득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날 풀백이 아닌 왼쪽 날개 공격수로 경기를 소화한 김진야는 "감독님이 항상 멀티를 강조하신다. 나도 윙으로 뛴 적이 있었고, 충분히 (측면을) 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다"며 "2경기 동안 벤치에서 스스로 많은 생각을 했다. 경기에 나섰을 때 모든 것을 쏟아붓자고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진야는 "이전에도 그랬지만, 뛰든 안 뛰든 다 같이 응원하자고 했다. 이번에는 무관중이라 소리가 더 잘 들렸는데 큰 힘이 됐다"며 웃어 보이고는 "상대가 누구든 실점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역습을 나가는 부분을 신경 쓰자고 했는데, 힘들었어도 잘 막았다"고 경기를 되짚었습니다.

한국은 8강에서 A조 2위 팀과 맞붙게 되는데, 상대는 미정입니다.

김진야는 "8강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다. 우리는 우리의 플레이만 신경 쓴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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