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하루 2,000명 곧 넘을 듯…4단계 출구 전략은?

<앵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조만간 하루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강력한 방역조치를 지속하는 것과 관련해 다른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감염병 전문가 집단은 어떤 부분에 주목하고 있는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그래프입니다.

가파르던 증가세가 지난 15일 조금 꺾였고, 22일부터는 미세하지만 더 꺾였습니다.

곧 2천 명대 초반 정점을 지난 뒤 줄어들 것이라는 낙관적 분석의 근거입니다.

그래도 하루 1천500명 정도는 당분간 발생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비관적인 전망은 감염력이 센 델타 변이에서 나옵니다.

전체 확진자 중 델타 변이 추정 비율은 51%로, 계속 높아질 것이라서 확산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낙관론을 적용해도 방역당국의 현재 기준으로는 4단계 탈출이 쉽지 않습니다.

신종감염병중앙임상위원회는 확진자 수가 중심인 거리두기의 변경을 고려할 때라고 말합니다.

3차 대유행과 달리 하루 사망자가 5명 이하로 낮게 유지되고 있는 점을 들었습니다.

독감 치명률이 0.1%인데요, 코로나19가 독감처럼 관리된다면 4단계 탈출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입니다.

80대 18.3%, 70대 5.4%, 50대 0.23%입니다.

50대까지가 독감 치명률보다 높습니다.

백신 접종 후에는 60대 이상 치명률이 독감보다 낮아졌습니다.

그럼 지금 위중증률 볼까요, 50대가 34.6%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습니다.

50대 접종을 완료해서 치명률, 위중증률 낮추면 환자 수에 얽매이지 않고 4단계 탈출도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문제는 위중증 환자가 2주 전 167명에서 이번 주 286명으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답은 속도감 있는 백신 접종에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CG : 장성범·심수현·강유라·정현정) 

▶ "모더나 다음 주 공급 재개"…불안 요소는 여전
▶ '1,896명' 또 역대 최다 확진…"더 강한 조치도 검토"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