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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통신선 복구 환영"…북미 대화 전기 마련하나

오스틴 미 국방장관 "대화에 열려 있다"

<앵커>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미 국무부는 즉각 환영 성명을 밝혔습니다.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 있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끊어졌던 남북 통신 연락선 복원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미 국무부는 대변인 명의로 환영 성명을 보내왔습니다.

미국은 남북 간 대화와 관여를 지지하며, 통신선 복원 발표에 대해서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조치는 긍정적이라며, 외교와 대화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에 필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싱가포르를 방문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통신선이 개통된 어제(27일) 미국은 북한과 대화에 열려 있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스틴/미국 국방장관 : 북한에 관해서는 우리는 대화에 열려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 방어를 돕겠다는 우리의 약속과 책임에 대해서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외교적인 해법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도 재강조했습니다.

[오스틴/미국 국방장관 : 우리는 북한에 외교의 문을 열어두는 조정되고 실용적인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유엔 차원의 대북 제재 이행 필요성도 다시 언급하면서 미군은 북한의 도발 행위를 억제하기 위한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걸 강조했습니다.

13개월 만에 남북 연락 채널이 복원되면서,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제대로 시작도 하지 못한 북미 대화에도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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